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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손해율 떨어지니 車보험료도 내려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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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과 혹한 없는 겨울 덕분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떨어지자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섰다.

25일 메리츠화재는 오는 6월 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7% 내린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최근 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만큼 보험료를 인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일리지 특약의 보험료 할인율도 구간별로 기존보다 최대 2%포인트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연간 주행거리 3000㎞ 이하는 33%, 5000㎞ 이하는 29%, 1만㎞ 이하는 21%, 1만~1만2000㎞ 이하는 18%, 1만7000㎞ 이하는 6%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2만㎞ 이하 구간을 신설해 2%의 보험료 할인을 적용한다. 이 회사는 지난 3월에도 차보험료를 0.8% 내렸다. 같은 달 악사손해보험은 평균 1% 인하했고, 4월에는 더케이손해보험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1% 할인하면서 마일리지 할인율도 최대 41%로 키웠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차보험 손해율은 78%로 1년 전 82.2%보다 4.2%포인트 개선됐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메리츠화재에 이어 차보험료 인하에 동참하는 손보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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