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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남양주 건설현장 사고 타워크레인 주요 부품 정품 사용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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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본격화…국과수 정밀감정

뉴스1

22일 남양주 다산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서 18t짜리 타워크레인이 꺾이면서 인부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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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3명의 사망자 등 5명의 사상자를 낸 남양주시 타워크레인 사고 관련 시공사와 크레인업체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시공사와 하청업체 등이 크레인의 주요 부품을 정품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스웨덴산인 크레인은 정품 부품을 사용해 블록을 쌓아야 하지만 영등포 철공소에서 철근 등을 구입해와 끼워 맞췄다는 것이다.

또 크레인 유압실린더의 공기 관리를 소홀히 한 정황이 드러나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국과수는 크레인을 야적장으로 옮겨 정밀 감정하고 있다. 감정 결과는 1~2개월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2일 오후 4시40분께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내 아파트 공사현장 지상 50여m에 있던 18톤짜리 크레인이 붕괴하면서 작업하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위중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전면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강도 높은 현장 특별감독과 긴급 안전진단도 진행하고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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