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주도 제정…한은 "국내 정착 위해 노력"
스위스 바젤 에 위치한 국제결제은행(BIS).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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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국제 은행들이 위법행위를 막기 위해 공통된 행동규범을 마련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은 이날 회원국 중앙은행, 민간 시장 참가자들과 2년여 동안 만든 '글로벌 외환시장 행동규범(FX Global Code, 이하 글로벌 규범)'을 발표했다.
BIS는 지난 2013년 5월 런던시장 환율조작 사건을 계기로 외환시장의 신뢰 회복 및 청렴성 제고를 위해 글로벌 규범 마련 작업을 해왔다.
6개 부문의 기본원칙(leading principles)과 총 55개의 세부원칙(principles)으로 구성된 글로벌 규범은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시장 참가자들이 따라야 할 행동양식과 절차를 규정했다.
외환시장의 다양한 거래주체는 물론 시장 참가자로서의 중앙은행도 법적 의무나 정책기능 수행과 상충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글로벌 규범의 적용을 받는다.
또 금융기관은 글로벌 규범을 준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래 상대방이나 외부인들이 알 수 있도록 공표해야 한다.
이를 위해 규범에 따라 행동하겠다는 약속, 규범준수를 위한 내부절차를 완료했다는 확인 등의 내용이 포함된 표준화된 이행선언서(Statement of Commitment)가 마련됐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규범이 시장의 투명성 및 신뢰도를 제고함으로써 국내외 외환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며 국내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외환시장 운영협의회에서는 글로벌 규범 내용을 반영해 자체 행동규범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honestly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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