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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박주선 의원..."당내 단합 첫번째..함께 해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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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앙위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추인

[이데일리 김재은 임현영 기자] 당내외 혼란이 지속됐던 국민의당이 25일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비대위는 김동철 원내대표, 이용호 정책위의장, 이찬열 의원, 김관영 의원, 김중로 의원을 비롯해 배준현 부산시당 위원장, 조규선 충남도당위원장, 김정화 강남을지역위원장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찬열 의원은 수도권 대표로 포함됐고, 여성 청년위원장으로 김정화 위원장이 낙점됐다.

국민의당은 이르면 7월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대표 등 지도부 선출에 나선다.

국민의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당을 정비해 전당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이 국민들로부터 기대 모으고 역할과 소임을 다하려면 당내 결속과 단합이 첫번째”라며 “이견이 있고 견해차가 있어도 큰 귀를 열고 다함께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원래 비대위원장 역할이 너무 막중해서 저에게 적절한 자리 아니다”라며 “적어도 당원 도리와 사명감 책임감에 입각해서 이 자리를 겸허히 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위기적 상황에 처했다고 하지만, 어떻게 대처하는지 총의를 모으고 헌신과 희생할 각오를 다지면 다시 새 역할을 찾아서 보람있는 정치를 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초 국민에게 높은 지지율이 나온다. 잘한 것은 잘한다고 박수치고, 야당의 본분인 여당의 독주에 대해선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저하면 안된다”면서도 “야당으로서 잘한 일에 대해 칭송할 줄 모르면 잘못하는 일에 대해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잘못할 것은 비판하는 국민의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비대위원장은 “한개의 화살은 부러뜨리기 쉽지만 묶어놓으면 부러뜨리기 어렵다”며 “그러니 견해차가 있더라도 당론으로 총의가 합의되면 함께 실천하고 동의하는데 주저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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