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외교부는 25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16세 이하 축구팀을 지도하던 크레이그 맥올리스터(56)가 건강한 모습으로 풀려났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납치된 상황에서 동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낸 크레이그 맥올리스터 |
맥올리스터는 지난해 10월 납치되기 전까지 예멘에서 2년 동안 지내왔다.
맥올리스터는 지역 부족들의 중재로 풀려날 수 있었으며 오만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의 줄리 비숍 외교장관은 이번 석방에 오만 당국이 큰 역할을 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이번 석방과 관련, 한 오만 보안 관리는 부족들의 중재로 몸값이 지급된 후 석방됐다고 AP통신에 말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맥올리스터는 지난 1월 머리에 납치범들의 총구가 겨눠진 채 동영상에 등장, 호주 정부를 향해 납치범들의 몸값 요구에 응하라고 호소한 바 있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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