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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국정기획위 “국공립 유치원 확대…교육 출발선 평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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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유치원 원아 수용률 25%→45%로 20%P 확충

저소득층 유아 우선 입학 의무화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문재인 정부가 국공립 유치원 원아 수용률을 현재 25%에서 45%로 확대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유아 우선 입학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기획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부터 이같은 계획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공립 유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교사들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어 초과보육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호봉제와 수당으로 인한 비교적 높은 보수, 고용 안정 등으로 만족도가 높다.

교사들의 안정된 근무환경은 아이들에 대한 책임보육으로 이어져 영유아 부모들 사이에서 국공립 유치원 입학 경쟁이 치열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보육공약은 하늘의 별 따기인 공공어린이집·유치원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영이 어려운 사립유치원을 공공형으로 전환하는 한편 또 신설·증설을 통해 국공립 유치원을 확충하기로 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사립유치원의 공공형 전환을 통해 1330학급을 확보하고 국공립 유치원 증설을 통해 2431학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이는 교육 출발선을 평등하게 해주려는 것”이라며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서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다소나마 기여하는 방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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