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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현대중 노조간부 2명 울산시의회 6층 옥상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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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및 단체협약 교섭 조속 타결 촉구

뉴스1

현대중공업 노조간부 2명이 임단협 조속 타결을 촉구하며 울산시의회 6층 옥상에 올라가 농성에 돌입했다. © News1 이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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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 김진석 수석부지부장과 김병조 정책기획실장 등 간부 2명이 25일 2시부터 울산시의회 의사당 6층 옥상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2016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또 농성 장소를 의회 의사당으로 택한 것은 울산시와 울산시의회가 임단협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농성에 들어간 노조간부들은 의사당 옥상에 텐트를 치고 경찰 진압에 대비해 시너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사당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부터 현대중 노조 백형록 위원장도 노조사무실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해 5월 임단협 상견례 이후 조선 위기에 따른 여러 가지 현안이 쌓이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노조의 이 같은 저항은 회사가 내놓은 위기상황에 대한 호소를 수용할 수 없다는 분명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농성을 철회하고 장기간의 일감부족과 경영악화 등 심각한 위기상황을 냉정하게 인식해서 당면한 위기극복 노력에 동참해 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iou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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