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04블록에 공급하는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조감도. /사진제공=금성백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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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 첫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공급된다. 최근 훈풍이 불고있는 김포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뉴스테이 흥행으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금성백조는 김포한강신도시 Ab-04블록에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를 공급한다. 오는 26~28일 특별공급, 30일과 다음달 1~2일 일반청약이 진행된다.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는 주로 저소득·서민층이 대상인 공공임대주택과는 달리 중산층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민간임대주택이다. 공공임대주택보다 임대료는 비싸지만 각종 주거서비스와 분양주택 못지 않은 커뮤니티시설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미지 뉴스테이는 김포한강신도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뉴스테이로 관심을 모은다. 지하2층~29층 17개동 전용면적 70~84㎡ 총 1770가구로 구성된다.
임대주택이지만 주요 시설은 분양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건설사의 설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작은도서관과 키즈 맘 카페, 어린이집,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단지 안에 들어선다.
분양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주거서비스가 입주민에게 제공된다. 워킹맘을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 청소, 세탁, 카셰어링 등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뉴스테이는 8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관련법에 따라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5%이하로 제한된다. 금성백조는 입주민 주거 안정을 위해 상승률을 최대 3% 이하로 조정할 방침이다.
임대가격은 보증금과 월임대료에 따라 5가지 유형 중 선택할 수 있다. 84㎡의 경우 △표준형(보증금 8000만원/월임대료 60만5000원, 5층 이상 기준) △전환형1(5440만원/70만5000원) △전환형2(1억550만원/50만5000원) △전환형3(1억3360만원/39만5000원) △전환형4(1억6170만원/28만5000원) 등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최근 김포 부동산 시장은 미분양이 대폭 줄고 청약경쟁률이 살아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저렴한 임대료에 각종 주거서비스가 제공되는 뉴스테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가 앞으로 공공택지를 뉴스테이용으로 공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신도시에 들어서는 뉴스테이의 희소성도 더해질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한강신도시는 그동안 대중교통 등 기반시설 부족이 문제로 지적돼 왔지만 최근 도시 정비가 많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뉴스테이 택지 공급이 줄면 신도시 뉴스테이의 가치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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