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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누구나 무료로 개설"…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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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 카카오


카카오는 기존에 제공하던 '플러스친구'와 '옐로아이디'를 통합해 새로운 형태의 플러스친구를 정식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플러스친구는 카카오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오픈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카카오의 전략 일환이다. 현재 두 서비스를 통합한 새로운 플러스친구는 49만개다. 누적 사용자 수는 2900만명, 친구 등록은 총 3억1700만건에 달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7월부터 200여개 파트너 대상으로 새로운 플러스친구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카카오톡을 비즈니스에 활용하고자 하는 사업자, 기관, 개인 누구나 무료로 플러스친구를 개설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플러스친구가 단순히 할인이나 이벤트 소식을 보낼 수 있는 수단이었다면, 새로운 플러스친구는 콘텐츠 발행을 비롯해 ▲주목도 높은 메시지 발송 ▲1:1채팅을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주문, 구매, 예약 등의 비즈니스 연동이 가능하다.

플러스친구를 개설하면 모바일 홈페이지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홈이 제공된다. 소개 문구, 전화번호, 주소 등의 기본 정보를 설정할 수 있으며, 브랜드 소식, 공지, 프로모션 등의 콘텐츠를 모아 한 눈에 보여 준다. 플러스친구 성격에 따라 '웹사이트', '동영상보기', '앱사용하기' 등 다양한 버튼을 추가했다.

플러스친구의 강점인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과 1:1 채팅 기능으로 실시간 알림이나 공지, 이벤트, 할인 쿠폰 등을 전체 또는 특정 타겟층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사진, 동영상, 카드뷰 등 알맞은 형태로 발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발행된 콘텐츠는 비즈니스 홈에 게재되며, 카카오톡 세번째 탭인 '채널'에 소개될 수도 있다.

카카오는 플러스친구를 다양한 비즈니스와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문, 구매, 예약 등의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중 일부 업체 대상으로 '카카오톡 스토어'를 시작해 플러스친구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앞으로 플러스친구의 자동응답 인터페이스(API)를 고도화시켜 비즈니스 업체와 이용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용자가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플러스친구를 언제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등 발견 영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올해 이용자와 비즈니스 파트너가 원하는 모든 것을 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새롭게 선보인 플러스친구를 통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고객확보와 유지뿐만 아니라 주문, 구매, 예약·예매 등 비즈니스의 목적이 모두 가능해지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 기자 silkn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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