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서 확인
야당 공세에 "법적 문제 없고…시너지 기대" 답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5.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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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한전공대(KepcoTech) 설립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국회 청문회에서 합법성을 인정받은 만큼 한전공대 설립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 사장은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한전공대를 나주혁신도시에 설립함으로써 기존 공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답변했다.
자유한국당은 한전공대 설립 계획의 배경 및 진행상황과 관련해 조 사장과 이현빈 한국전력 인사처장을 이날 증인으로 신청했다.
한전공대 설립근거에 대해 조 사장은 "한전의 정관에 규정되어 있어 특별한 장애요인을 없다"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경기 파주시갑) 역시 "당 공약 관계자로부터 이 부분에 많은 고민을 해서 공약으로 채택되었다"며 조 사장의 답변에 힘을 보탰다.
한전공대 설립은 이낙연 후보자가 도지사로 있을 때 전남도가 19대 대선 지역 공약의 하나로 건의했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공약으로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합법성을 인정받으면서 한전공대 설립작업은 상당부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남도는 한전공대 설립에 500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 인근 150만㎡ 규모에 2020년까지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운영주체는 한전으로 하고 포항공대(PosTech)의 설립과 운영, 규모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도는 한전공대가 설립되면 포스코와 포스텍의 관계처럼 한전과 에너지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에너지밸리의 지속적 발전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수도권(서울공대)- 충청권(KAIST)-영남권(PosTech)과 호남권(KepcoTech)을 잇는 국토균형발전도 기대하고 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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