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시설부담금 사업계획안’ 국토부 제출…11월 확정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 노선도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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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는 내년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시설 확충에 990억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내년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예산 990억1600만원을 광역급행철도(GTX), 광역도로, 공영차고지 건설 등 9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재원(491억4500만원)보다 101.4%(498억7100억원) 늘어난 것이다.
내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재원은 2017년 예비비 362억4200만원, 2018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징수예상액 중 경기도 귀속분의 60%인 627억7400만원으로 구성됐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대도시권에서 택지개발사업 등 특정 사업을 시행하는 사업자에게 광역교통시설 등의 건설 및 개량을 위해 부과하는 부담금을 말한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의 주요 투자사업을 보면 도는 지난 2월 기준 40.8%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는 GTX A노선(동탄~삼성,39.488㎞)에 광역교통시설회계에서 9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총사업비 1조5480억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동탄~삼성 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와 관련,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결을 위해 GTX A·B·C노선을 조기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에도 307억6700만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안산~광명~서울 여의도 구간과 화성 송산차량기지~시흥시청~광명구간을 연결하는 총연장 43.6㎞를 연결하는 공사다. 총 사업비는 3조3895억원이 투입돼 2023년 준공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우선협상자로 트루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내년 개통목표로 추진 중인 수인선 복선전철사업(수원~인천, 40.6㎞)에는 119억1100만원이 투입된다.
현재 수원시 지하화 구간(수원시 고색동~화성시 봉담면, 6.5㎞)에 대한 용지매수 및 노반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오이도~송도 구간(13.1㎞)은 2012년 6월, 송도~인천구간(7.3㎞)은 지난해 2월 각각 개통됐다.
4호선 당고개역과 남양주 진접지구를 연결하는 진접선 복선전철사업(14.8㎞)에는 286억5000만원이 투자된다. 진접선은 총사업비 1조3095억원이 투자돼 2020년 개통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하남 감일~초이(24억6800만원), 천왕~광명(30억원), 태릉~구리(1억1200만원) 등 3개 광역도로사업, 성남~광주(45억원) 지방도사업, 시흥 방상 공영차고지 건설(10억원) 등에도 110억8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18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사용계획’에 대해 경기도교통위원회 심의를 받아 국토교통부에 승인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 광역교통시설확충에 990억16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계획은 11월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확정되면 시행된다”고 밝혔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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