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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송수근 문체부 장관 대행 "문화가 숨쉬는 대한민국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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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27일까지 진행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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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새 정부는 국민에게 ‘문화가 숨 쉬는 대한민국’을 약속했다. 문화예술교육이야 말로 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이하 대행)은 ‘2017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에 이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송 대행은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7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개막 행사에 참석, 축사를 맡아 “문화예술교육은 미래시대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충하고 문화적 시민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주는 문화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과 감성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주는 주요 정책으로서 그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의 국제심포지엄과 문화예술교육 컨퍼런스 등을 통해 정부와 우리 문화예술교육계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2011년 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한국 정부가 발의한 ‘서울 어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가 만장일치로 채택돼 시작됐다. 매년 5월 넷째주가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돼 올해 6회째를 맞았다. 국내외 유명 예술가, 예술교육자들이 참여해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중요성을 확산,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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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째를 맞은 올해는 콜롬비아 현대무용 선구자인 몸의 학교 설립자 알바로 레스트레포와 영국 테이트미술간그룹 교육 총괄 안나 커틀러 등이 연사로 나섰다. 예술교육을 통해 교육자와 참여자가 함께 성장하는 창의적 학습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발제했다. 공연과 함께 무대에 오른 알바로 레스트레포는 “학생들은 스스로 경험하고 탐구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형성하고 지역사회의 주최이자 능동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나는 무용을 통해 이를 실천하고 몸의 학교에서 이들과 예술 경험을 함께 하고 있다. 무용이라는 몸의 언어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디자인하고 참된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5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문화예술교육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문화예술교육의 방법론에 대해 논의하는 ‘문화예술교육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25일 블루스퀘어, 행사 마지막날인 27일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각종 워크숍이 개최된다. ‘해외전문가 초청 워크숍’에서는 미국 템플대학교 음학교육학 교수인 베스 볼튼이 영유아와 함께 음악적, 청각적 경험을 통해 소통하고 표현하는 법을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예술교육 워크숍’에서는 연극, 음악, 목공 등 분야별 국내 예술가와 함께 활동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7일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는 무용가 안은미, 디자이너 왕춘호의 강연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된다. 주성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은 “올해는 예술활동이 평범한 삶에 더하는 기쁨과 위로, 용기의 힘을 세상에 알리고자 세계의 현장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교육의 주요 리더를 모시고 이들의 교육적 신념과 실천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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