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그동안 수많은 심리학자가 인간을 연구했고, 100명 가운데 99명은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제83회 수원포럼 강사로 나서는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변하지 않는 인간을 어떻게 어르고 달래야 하는가'를 알려준다.
김 교수는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는 주제로 일정한 방향으로 인간의 행동을 유도하는 방법을 강의한다. 포럼은 30일 오후 4시30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김 교수는 최근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의하며 인지심리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번 강연의 부제는 '접근과 회피의 소통과 지혜'다. 김 교수는 인간의 욕망 유형을 '접근 동기'와 '회피 동기'로 나눠 설명한다.
'당근'과 '채찍'이 인간을 행동하고 움직이게 하며 '시간'이라는 변수가 더해져 개인마다 다른 동기 유발이 이뤄지는 과정을 알기 쉽게 강의할 예정이다.
한편 '고품격 교육문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수원시는 2010년 7월부터 매달 사회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포럼을 열고 있다. 수원포럼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열린 학습의 장으로 수원의 대표적인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고평생태교통문화마을협, '전통 모심기' 행사
수원시 고평생태교통문화마을협의회는 27일 오전 10시 권선구 평동 고현초등학교 인근 농지(권선구 고현로 12)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 모심기' 행사를 연다.
고평생태교통문화마을협의회는 평동지역(고색동·오목천동)을 생태교통문화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주민자치 단체로 생태교통문화 실현, 향토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통 모심기 행사에는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다. 고현초등학교 옆 오목천로 변에 위치한 1980㎡의 논에서 못줄에 맞춰 전통 방식(손)으로 모심기를 할 예정이다.
아이들에게는 벼를 키우는 과정을 배우는 자연생태학습의 기회가, 중장년층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를 심은 뒤 주먹밥 만들기, 쑥개떡 만들기, 닭 모이 주기, 새끼 꼬기 등 도심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수원 4개 도서관, '5월 소프트웨어에 물들다' 강연
수원시 광교홍재·영통·태장마루·화서다산도서관에서 27일 현직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다채로운 소프트웨어 이야기를 풀어놓는 '5월 소프트웨어에 물들다' 강연이 열린다.
'소프트웨어에 물들다'는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이민석 교수가 중심이 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어린이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소프트웨어의 가치와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요즘 소프트웨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미래 세대인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전국 18개 도서관에서 36개 강연이 열렸다. 두 번째 행사인 '5월 소프트웨어에 물들다'는 전국 36개 도서관에서 66개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수원에서는 27일 오후 2시부터 광교홍재·영통·태장마루·화서다산도서관 등 4개 도서관에서 ▲소프트웨어로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광교홍재) ▲우리 아이 코딩교육 왜, 어떻게?(영통) ▲세상에서 소프트웨어가 사라진다면?(태장마루) ▲작은 아이디어를 빅 아이디어로 바꾸는 소프트웨어(화서다산) 등 소프트웨어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어린이 대상이며 보호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k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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