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1주기를 앞둔 25일 사고 지점인 구의역 승강장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 /강윤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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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가 오는 28일 1주기를 맞는다. 25일 사고 장소인 구의역 9-4 승강장 앞에는 흰 국화꽃이 놓였다. 고정된 안전문 위에는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고 시작되는 추모글이 붙어 있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1주기를 앞둔 25일 사고 지점인 구의역 승강장 앞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 /강윤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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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1주기를 앞둔 25일 사고 지점인 구의역 승강장 스크린도어 위에 추모글이 붙어 있다. /강윤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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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사고 지점인 구의역 승강장으로 전동차가 들어오고 있다. /강윤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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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편 밖이 내다보이는 역사 유리창에는 서울지하철노조 기술지부 AFC지회 이름으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희생된 김군에게 보내는 추모의 편지’가 걸렸다. 글에는 “…먹어보지도 못한 컵라면에, 빨리 먹으려고 공구가방에 아무렇게나 넣고다니던 스텐 숟가락이 온 국민을 슬퍼하고 분노하게 만들었지. “차라리 컵라면이라도 배불리 먹고 가지!”라며 울부짓던 너의 어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구나…부디 그곳에서는 위험에 내몰리지 말고, 배 곯지 말고,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는 영원한 행복의 세계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기도할게…”라 쓰고 있다.
유리창에 붙은 ‘김군에게 보내는 추모의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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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1주기를 앞둔 25일 사고 지점인 구의역 승강장으로 전동차가 들어오고 있다. /강윤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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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승강장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 /강윤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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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28일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 수리하던 19세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김모 군이 전동차에 부딪혀 사망했다. 공구가방에서 발견된 먹지 못한 컵라면이 아픔과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는 27일 구의역 1번 출구 앞에서 1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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