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오늘 개막

[한기현 기자]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2017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소원 성취 천년 농다리'를 주제로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27회째 맞는 농다리 축제는 동양 최고의 돌다리인 농다리의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고 현재와 미래 세대가 화합하며 소통하는 축제로 진행된다.

첫날은 오후 5시 농다리 고유제를 시작으로 개막식(오후 7시30분), 농다리 점등식(오후 8시20분),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27일은 백일장, 사생대회, 농다리 전국사진 촬영대회(오전 10시), 견지 낚시대회, 모듬북과 비나리 공연, 상여다리 건너기, 연극 '효자 추천석 뎐', 판소리(선촌서당),농다리 전국가요제(오후 8시)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은 서울 소재 명문대학에 재학 중인 '공부의 신'들이 도내 중고생들에게 공부의 비법을 전수하는 등용문축제와 등용문 걷기대회, 소원풍선 날리기, 소원띠기 걸기, 한글사랑 퀴즈대회, 맨손 물고기잡기(오후 3시), 농다리 씨름대회에 이어 오후 5시30분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3일간의 축제가 종료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맨손 물고기 잡기는 직접 잡은 메기를 숯불에 구워 먹는 색다른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부대 행사로 농다리 만들기, 나만의 드림캐쳐, 고인쇄 체험, 보재 이상설 홍보 부스, 진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농다리 카페, 추억의 먹거리 장터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가 준비된다.

신운철 문화홍보체육과장은 "올해 농다리축제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축제장을 방문하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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