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일정, 북핵·사드 문제 등 논의될 듯
외교부 "임 차관, 국무부·백악관 관계자 만날 예정"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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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양새롬 기자 =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6월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세부 조율을 위해 25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임 1차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준비 관련 협의를 위해 이날부터 27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번 방미에서 정상회담 일정과 북핵·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주한미군 배치 등 주요 의제 등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임 차관이 대통령 방미 협의를 위해서 오늘 출국했다"며 "임 차관은 국무부와 백악관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조 대변인은 "대통령 방미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 등 여타 사항은 현재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다"고 밝혔고,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통화를 하며 조기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매튜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15일과 16일 한국을 방문, 우리 정부 인사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했다.
이후 청와대는 16일 한미 대표단이 만남을 갖고 오는 '6월 말'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홍석현 대미특사는 17~20일 미국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등을 만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홍 특사는 21일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한미동맹 이슈, 사드 문제 등 문 대통령의 6월 방미 문제에 대해 폭넓게 좋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자평했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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