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현안과 향후 외교일정 등 꼼꼼히 파악할 예정"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2017.4.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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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외교부는 25일 "(강경화) 장관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우선순위를 두고 남은 기간 세심한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 후보자는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오후 1시 반경에 외교부 청사 인근에 위치한 임시사무실로 첫 출근을 했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강 후보자가)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주요 외교·안보 현안과 향후 주요 외교일정 등을 꼼꼼히 파악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정책특보로 뉴욕 유엔본부에서 근무하던 강 후보자는 뉴욕발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이날 오전 4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인천공항과 임시사무실에서 기자들은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에 대한 구상, 대북 대화의 조건 등과 관련해 질문을 던졌지만, 강 후보자는 "여러가지 외교 사안에 대해서는 업무 보고를 받은 뒤에 깊이 있는 답변 드릴 수 있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선 "인간이 고통받는 데에서 해야하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고려와는 별도로 해야 한다"며 소신을 명확히 밝혔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해서도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만나러) 가볼까 한다"고 말했다.
자녀 이중국적과 위장전입 문제과 관련해선 "청문회 때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가 귀국 후 곧바로 첫 출근에 나서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도 속도가 붙었다.
문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 이후 외교부는 인사 청문요청서를 준비해왔으며, 청문요청서는 강 후보자의 최종확인을 받은 뒤 곧 국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국회는 청문요청서가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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