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출석한 증인 윤주식 전남개발공사 기획관리실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05.25.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전남개발공사는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부인의 그림을 구매한 것에 대해 "표적감사를 피하기 위해 구매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윤주식 전남개발공사 기획관리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후보자 부인의 그림을 구매한 것을 표적감사로 볼 수 없다고 보여지는냐"는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윤 실장은 이어 "그림 구매는 2013년 8월에 이뤄졌고 감사는 2014년 하반기에 진행됐기 때문에 감사와 그림(구매)과는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300여 점의 그림을 구입했다. 후보자 부인의 그림은 2점 정도"라며 "여수에 골프장 클럽하우스가 개장이 됐다. 내부 인테리어를 꾸미려고 그림을 구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 부인이나 후보자에게 직접 매입 요청은 못 받았다. 공사 사장의 구매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에 윤후덕 민주당 의원이 "공사 사장의 지시로 그램을 구매했는데 지시했던 사장이 감사 진행 이후 연임되거나 잘 보전은 안됐지 않느냐"며 "그렇다면 그림을 구매한 것이 효과를 못본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윤 실장은 "그렇다"고 답했고 윤 의원은 "이낙연 당시 지사 입장에선 그런것을 개의치 않고 감사결과 나온대로 처리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윤 실장은 "그림과 감사의 문제는 별개 문제"라며 "무슨 효과를 가져올 만한 사안은 아닌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구경민 백지수 권혜민 기자 kmk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