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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커제 "알파고 바둑의 신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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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현존 인류 최고수인 커제가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2연패를 당했다. 커제는 대국 직후 알파고를 "바둑의 신같다"고 평가했다고 BBC가 25일 보도했다.

커제는 알파고 개발사인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인 데미스 허사비스가 열심히 싸워줬다고 말하자 이같이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 제2국에서 알파고는 커제를 상대로 155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커제는 2연패를 당했고, 앞으로 1국만 남겨두게 됐다.

지난해 이세돌 9단과의 경기에서 사용된 알파고 1.0 버전은 총 16만여 건의 기보를 통해 지도학습을 했다. 그러나 커제 9단이 상대한 알파고 2.0 버전은 인간의 기보를 참조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했다.

커제는 지난번 1국 대결 이후에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수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인간과 인간의 대결에서는 나올 수 없는 수를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알파고가 지난해와 완전히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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