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관 부활시 안전처 출신 정종제, 이재율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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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문재인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TK(대구·경북) 출신이자 4선 중진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행자부 차관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복수의 행자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행자부 차관에 현재 심덕섭 지방행정실장과 오동호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전북 고창 출신인 심 실장은 행정고시 30회로 노무현정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과 안전행정부 조직정책관,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경남 산청 출신인 오 위원은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노무현정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보좌관과 행정자치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새 정부의 정부조직개편 방침에 따라 행자부 2차관 부활 가능성도 점쳐진다. 행자부 2차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국민안전처가 새로 생기면서 없어졌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소방과 해경이 독립되고 나머지 기능들은 행자부로 흡수되면서 해체될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는 안전처의 일부 기능을 흡수해 안전자치부를 만들고 산하에 해경과 소방 그리고 경찰청까지 외청으로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윤경 민주당 의원의 "새 정부에서 안전처를 다시 없애겠다는 것 같다"는 질문에 "옛날 안전행정부처럼 돌아가자는 그런 쪽"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들은 행자부와 안전처가 합쳐져 옛 안전행정부로 돌아갈 경우 이전처럼 행자부 2차관이 부활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이에 따라 2차관은 안전처 출신들로 하마평이 나온다.
행자부 2차관은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행정선진화기획관과 안전관리본부 안전정책국장, 국민안전처 기조실장을 거친 정종제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경기 출신으로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장을 지낸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거론하기도 한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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