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순창향토회관서…“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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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뉴스1) 박효익 기자 = 전북 순창군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31일 오후 2시 대형 국악극 ‘대청여관’을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역에서 보기 쉽지않은 대형 국악극으로 음악과 연극이 합해진 형태다. 국립부산국악원 단원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다.
6.25 전쟁 중 부산으로 피난 온 국악인들의 고난과 사랑이야기가 진도아리랑, 오빠는 풍각쟁이야, 흥타령, 닐리리맘보, 베사메무초, 그날이 오면 등의 노래와 함께 무대에 올려진다. 노년층은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젊은 세대는 국악에 대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당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입장이다. 공연 시작 전 20분까지 입장하면 된다.
이번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지난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된다.
순창군은 지난해 문화융성 원년을 선포하고 상주단체 대형 오케스트라 공연, 일품공원 아마추어 동아리 공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영화할인, 시낭송 교실, 향교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5월 가정의 달에 부모님 모시고 가족과 함께 관람 관람할 수 있는 즐거운 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공연을 관람하고 가족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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