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의원 "5천만원 이 후보자가 준 것 아니냐" 추궁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를 경청하며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17.5.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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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이정호 기자,전민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열린 이틀째 청문회에서 전남도지사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당비 대납 사건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남지사 선거당시 후보자 최측근이 당비를 5000여만원을 대납해서 모두 구속됐고, 주범은 1년 2개월 실형을 산 사실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5000만원의 출처가 어디로 보느냐. 후보자께서 주시지 않았냐"고 물었다.
강 의원은 "상식적으로 보좌관 측근이 자기가 모시던 상관위해 5000만원을 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누군가 준 돈이라 생각하고, 한심 개탄스러운 것은 측근이 출소된 뒤 전남에서 채용해 월 300만원을 받았다. 관련법 31조 3항에는 금고이상형이 확정 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공무원 채용을 금지하고 있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일 없다"고 부정했다. 또 '측근이 급여로 받는 300만원은 세비가 아니냐'는 강 의원의 질의에는 "공무원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세비는 맞다"고 인정했다.
이 후보자는 "거듭 말씀 드리지만 일부러 감추거나 한 것은 없다"며 "(그림 판매, 위장전입 등과 관련해 )왜 몰랐느냐고 물으시는데 본인도 기억을 되찾는데 며칠 걸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알았는데 덮어 놓을 이유가 있겠느냐"며 "당비대납 사건은 부끄럽게 생각하나 어느 경우에나 제 보좌진에 이상한 짓 무리한 짓 하지 말라고 입에 달고 산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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