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본고장인 유럽 진출, 품질력 인정…베트남 공장 설비 증설로 매출확대 기대
LS전선아시아는 지난 해 덴마크 전력청에 132kV급 케이블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초고압 시장에 처음 진출한 바 있다. 이번이 유럽에서 맺은 두 번째 계약이다. 케이블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모회사인 LS전선 수준의 품질과 안전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은 셈이다.
LS전선아시아가 이번에 공급하는 케이블은 일반 초고압 케이블의 약 3배 길이인 1.5㎞의 장조장 케이블이다. 유럽은 접속재와 포설 비용 등 공사 비용과 기간 등을 줄일 수 있어 장조장 케이블을 선호한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LSCV에 전력 케이블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은 경제 성장으로 전력 케이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존 하이퐁의 LS-VINA 설비만으로는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증설을 선택했다.
LSCV가 있는 베트남 남부는 전력청의 호찌민 지중화 프로젝트, 발전소 증설, 외국계 기업의 플랜트 건설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 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직접투자(FDI)는 한국 기업의 투자 등에 힘입어 올 들어 4월까지 누적금액이 10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5% 증가했다.
신용현 LS전선아시아 대표는 "6월 말 호찌민 LSCV 공장에 통신 케이블 증설이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Viettel)사 등을 통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금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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