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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맨체스터 추가 폭탄 발견..메이 총리 G7 회의 일정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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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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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영국 경찰과 정보 당국이 맨체스터 테러 수사중 폭발물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24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발견된 폭발물 중 하나를 조작해 터뜨렸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폭탄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경찰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른 살만 아베디(22)를 도운 공범을 체포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언 홉킨스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사중인 것은 네트워크라는게 매우 확실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맨체스터 남부에서 약 161㎞ 떨어진 너이턴 지역에서 7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 아베디의 형 아부 이스마일과 신원미상의 여성 등 6명이 검거된 후 경찰은 맨체스터 이외의 지역으로 수사를 넓혔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는 리비아 대테러 수사국이 아베디의 동생 하심(18)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리비아 당국은 하심이 맨체스터 테러 계획을 모두 알고 있었으며 자신과 형이 IS에 소속돼 있다고 자백했다.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는 “아베디가 지난 1년 동안 리비아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외국에서 테러리스트 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 경찰은 아베디가 연계된 테러 네트워크가 공연장 공격 이후에도 지속해서 테러를 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당국은 추가 공격을 우려해 전날 테러경보를 최고수준인 ‘임박’ 단계로 상향했으며 주요 민간시설에 군인 1000여명을 투입했다.

다음달 총선을 앞둔 보수당과 노동당은 상황을 고려해 선거유세를 보류했으며 영국 의회는 의사당 일반 관람을 중단시켰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해외 일정을 단축했다. 오는 26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첫날만 참석했다 돌아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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