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의 일종인 이더리움(Ethereum)의 상승세가 무섭다.
24일(현지시각) 비트코인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라이벌인 이더리움의 가격은 올해 2300% 이상 급등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140%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화폐는 ‘현금 없는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물이다. 가상화폐는 실물이 없지만 결제 기능을 갖고 있다. 요즘은 투자용으로도 활용된다. 가상화폐의 이용이 확산되면 기존 지폐와 동전의 퇴장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처음 주목받은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이었다.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인물이 2009년 개발한 비트코인은 ‘미래의 화폐’라는 극찬을 들으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트코인은 해외에서 이를 전담하는 거래소와 자동입출금기(ATM)까지 생겨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비트코인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더리움은 러시아 이민자 출신의 캐나다인 비탈리크 부테린이 2014년 개발한 가상화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여러 개의 블록이 모여 정보의 사슬을 이룬다는 뜻의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비트코인보다 기술적으로 진보한 형태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으로 구매하거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채굴’하는 방법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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