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는 상하이 학생들 찾아와…제주-베이징 교류도 7월에 진행
제주도교육청 |
2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 학생대표단 30명(고등학생 25명·인솔교사 5명)은 이날부터 29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다.
대표단은 중국 상하이시교육위원회 서회구교육국 산하 남양고등학교와 자죽원고등학교를 찾아 학교 수업 참관, 급식 체험 등을 하고 서회구 주요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진다.
중국 학생들의 집에서 하루 동안 홈스테이도 하며 우정을 쌓는다.
제주교육청과 상하이시교육위원회의 학생 상호교류는 2006년 교육우호교류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부득이하게 2회 취소된 것을 제외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사드 문제로 차질이 우려됐지만, 10년간 축적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로 양측이 뜻을 모았다.
오는 8월 24∼28일에는 상하이 학생대표단 30명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베이징과의 교육교류 사업도 오는 7월 진행된다.
지난 3월 베이징시교육위원회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도교육청에 교류 행사 취소를 요청했으나, 협의를 거쳐 다시 교류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제주 학생대표단 30명이 오는 7월 13∼17일 4박 5일간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며, 베이징 학생들의 제주 방문도 추진키로 했다.
도교육청 국제교육협력과 관계자는 "사드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이번 교류를 상하이 측과 우정·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제주와 상하이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리더로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 분야만큼은 교류 협력을 더욱 활발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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