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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오른쪽)이 올초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역 숙원사업인 안산 대부도 반월특수지역 지정 해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주민 재산권 침해와 지역발전에 걸림돌이었던 반월특수지역 지정이 30년만에 해제돼 향후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기가 마련됐다. /제공=박순자 의원실 |
25일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 대부도가 반월특수지역으로 확대 지정된 이후 30년만에 지정 해제돼 지역주민 재산권 보호와 안산지역 관광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박 의원은 이날 행정자치부 관보 고시를 인용, 개발이 완료된 대부도 토취장 6.67㎢(약 200만평)이 특수지역 지정 해제됐다고 전했다.
이 중 0.03㎢(약 1만평)의 경우, 공원지역으로 지정돼 향후 이 지역에 공원이 조성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으며 이번 지정 해제로 해당 지역내 대부동 체육문화센터 건립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월특수지역'은 체계적인 토지 개발사업과 기반시설 조성사업 등의 목적으로 1977년 지정됐으나 장기간 특수지역 지정에 따라 토지 등 행위제한과 재산권 침해, 관할 지자체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권한을 제약해왔다는 지적을 낳았었다.
지역주민 숙원사업이기도 한 이번 지정해체 과정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박 의원의 분주한 노력과 높은 열정이 숨어있었다.
박 의원의 노력은 지난해 4월 20대 총선 당선인 시절부터 시작됐다.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지난해 6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찾아 반월특수지역 등 현안이 포함된 안산시 정책협의를 가진 데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선 강호인 국토부장관을 대상으로 반월특수지역 해제를 강력히 촉구했었다.
올초에도 한국수자원공사측과 협의를 거쳤고, 3월 다시 강 장관을 만나 반월특수지역 해제의 당위성과 주민재산권 보호 등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는 등 관련 정부부처를 상대로 끈질긴 협상력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박순자 의원은 "대부도의 오래된 숙원 민원이었던 반월특수지역 해제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편익증진과 재산권 침해 해소는 물론 대부도 관광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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