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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DJI, 손짓으로 조작하는 초소형 드론 '스파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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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지상 촬영 장비 전문기업 DJI가 소형 셀피 드론 '스파크(Spark)'를 출시한다.

DJI 스파크는 소형 접이식 드론 매빅 프로(Mavic Pro)와 외관이 유사하다. 본체 부피를 줄이고 배터리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접이식 구조는 생략됐다. 본체 크기가 손바닥 두개 정도로 작지만, 비행 성능은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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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스파크는 조종기 모니터를 누른 곳으로 비행하는 탭 플라이, 지정한 피사체를 추적하며 촬영하는 액티브트랙 외에 '제스처', '퀵 샷' 조작 기능을 지원한다.

제스처는 손 동작으로 드론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손가락으로 사진 프레임 모양을 만들면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손동작으로 드론을 이리저리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퀵 샷은 피사체를 중심으로 스파크의 움직임을 지정해 촬영하는 원리다. 원형 혹은 나선형 회전, 카메라를 아래로 고정한 채 상승하거나 피사체를 고정한 채 후방 상승 촬영하는 등 영화와 같은 영상을 재현한다.

카메라 유니트는 1/2.3인치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35mm 환산 25mm F2.6 렌즈로 구성된다. 1200만 화소 사진과 풀 HD 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흔들림 보정 짐벌은 상하 2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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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스파크는 50km/h 속도로 비행 가능하며 2km 거리에서 HD 해상도 영상을 실시간 전송한다. DJI 고글과 연동해 FPV(First Person View) 비행도 가능하며 전용 배터리로 최대 16분까지 비행 가능하다. 전원 부족이나 신호 불량 시 지정 위치로 자동 귀환하는 리턴 투 홈, 고도를 자동 유지하는 비전 포지셔닝, 5m 거리 장애물을 인식하는 장애물 감지 기능 등 기존 DJI 드론의 장점도 갖췄다.

DJI 스파크는 발표 직후 판매되며 6월 중순경 배송된다. 가격은 드론 본체와 조종기, 충전기와 가방, 예비 프로펠러 2개 등 비행 필수 액세서리를 포함한 기본 구성이 62만원, 기본 구성에 배터리, 프로펠러 가드, 숄더 백과 충전 허브가 포함된 플라이 모어 구성이 87만원이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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