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자료제출돼 제대로된 청문회 열려야"
"문자폭탄, 대의민주주의 부정하는 것"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5.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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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전민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위장전입에 대해 사과는 했지만 병역면탈, 탈세, 그림강매 의혹은 분명한 해명이 안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대통령이 스스로 정한 5대비리(병역·부동산·탈세·위장전입·논문표절)에 해당된다는 것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오늘 아침에는 대한노인회 세제혜택 법안을 내고, 같은 기간 노인회 간부로부터 15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런 구체적인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무조건 인준해달라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정 대행은 이어 "이 후보자가 본인의 도덕성과 자질 검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은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며 "아들과 부인의 자료를 제3자라고 하며 거부하는 것이 일국의 총리후보가 내놓을 수 있는 변명인지 납득이 안간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가족, 그것도 핵심인 사람들의 자료(제출) 거부는 청문거부나 다름없다"며 "오늘은 반드시 자료제출이되서 제대로된 청문회가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행은 전날(24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이 이른바 '문자폭탄'을 받은 것과 관련 "소위 '문빠'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문자폭탄은 테러수준이었다"며 "이는 대의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고 인사청문회의 본질을 왜곡하는 중대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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