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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WHO "北 대기오염 사망률 세계 최고…南의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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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한국의 10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세계보건기구 보고서를 토대로 북한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238명으로 전 세계 172개국 가운데 가장 높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대기오염 사망률은 전 세계 평균의 2.6배이며 한국보다는 10배 이상 높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30억 명이 여전히 난방이나 요리를 위해 석탄이나 나무, 목탄 등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는 심각한 실내 공기오염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대기오염에 노출된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이나 만성 폐쇄성 폐 질환, 호흡기 질환, 폐암 등에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유엔환경계획도 지난 2012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화력발전소와 공장, 가정에서 석탄을 연료로 사용해 황 성분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평양이 서울보다 공기가 나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북한의 결핵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561명으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소토, 스와질란드 등 아프리카 국가들에 이어 4번째로 높았습니다.

[안정식 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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