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보다는 거래 시장 집중할 것"
AI 비서가 협력사 제품 소개하면 일정 수수료 받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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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인공지능(AI) 비서 개발은 공짜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투자자와 개발자는 수천억원, 수조원까지 비용을 들여야 한다. 투자는 수익을 취하기 위한 과정이다. 글로벌 IT기업은 막대한 투자를 통해 무료로 배포한 AI 비서를 통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려 할까.
2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마케팅 넥스트 컨퍼런스에서 스리다 라마스와미(Sridhar Ramaswamy) 구글 수석부사장은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광고보다는 거래 시장에서 수익을 올리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구글은 이용자들을 방해하지 않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라마스와미 부사장은 어시스턴트가 소개하는 인터넷 쇼핑에 협력사 제품을 옵션으로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일정 수수료를 받을 계획이다.
구글 제품 관리 이사인 제니퍼 리우(Jennifer Liu)는 컨퍼런스에서 소비자에게 특정 품목을 판매하는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리우가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오케이 구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상품 'X'를 살수 있는 곳을 찾아줘"라고 말하자 어시스턴트는 정확한 협력사의 매장 위치를 알려줬다.
그러면서도 라마스와미 부사장은 구글 어시스턴트의 우선순위를 수익 창출에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버는 것이 우선 순위가 아니다"라며 "구글은 이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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