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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美해병대 사령관 "北핵능력 진전으로 오키나와 미 해병대 괌 이전,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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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넬러 미 해병대 사령관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 진전에 따라 오키나와(在沖)에 주둔 중인 미 해병대를 괌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재검토 중이다"고 밝혔다고 25일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넬러 사령관은 전날 미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출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2012~2013년 합의에 따라 오키나와현 기노완시에 있는 미군 후텐마 비행장을 나고시 헤노코로 이전킬 했다.

이에 따라 가데나기지 이남의 미군 시설과 구역을 반환하고 2020년대 초반부터 미군 약 9000명과 그 가족을 오키나와에서 괌 등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넬러 사령관은 북한을 직접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뉴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전략적 상황이 바뀌었다. 적국의 능력이 역학을 변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적어도 일시적으로 항공기를 어디에 배치할지 해리 해리스 태평양 사령관이 다른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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