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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美재무 "선택가능한 것 총동원 北·이란 추가 제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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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美 방위사업체간 계약 차질

뉴스1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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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미국이 북한을 국제사회에서 더 고립시키기위해 추가적인 제재를 도입할 계획이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하원 의원들에게 북한과 이란, 시리아에 대한 제재 압박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의 경우 제재가 그들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었다는 데 재고의 여지가 없다. 우린 미국인들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이란과 시리아 그리고 북한에 대해 권한 안에서 가능한 모든 옵션을 이용해 추가 제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내가 가장 집중하는 일이라는 것을 믿어도 된다"고 했다.

이번에 재무장관이 밝힌 구체적인 대북 제재 옵션이 어떤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사흘전 준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2'호를 또다시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추가 제재가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행정명령 3건을 통해 북한 석탄기업 '백설무역'과 북한인 11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었다. 이 제재 대상은 대부분 중국과 러시아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핵심 우방국에도 미국의 압박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란의 경우 미 방위업체 보잉 및 에어버스와 맺은 항공기 구매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므누신 장관은 설명했다.

이란은 보잉과 에어버스에서 각각 전투기 80대, 1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또 이탈리아 레오나르오(옛 핀메카니카)의 합작사 ATR에서는 20대의 항공기용 제트엔진 터보트롭을 구매키로 했다. 이 계약은 총 370억달러(41조 5510억원)규모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 5월 인수 작업이 시작돼 2020년까지 완전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던 보잉 777기 생산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올여름까지 연방정부 채무한도를 증액해달라고 요청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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