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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굶지 않는 '먹슬림' 다이어트 인기…올리브영, 식사대용식 매출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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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新트렌드 ‘먹슬림'
식사대용식, 다이어트 보조제 등 관련 제품 매출 급증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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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무조건 굶으면서 체중을 감령한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먹으면서 체중을 빼는 '먹슬림(먹다+Slim)' 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다. 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돕는 식사대용식과 다이어트 보조제도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H&B) 전문점 올리브영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식사대용식 및 슬리밍 관련 제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며 체중 감량 효과를 배가 시키려는 소비자들로 인해 ‘먹으면서 빼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올리브영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식사를 거르지 않고 간편히 마시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간편 식사 대용식들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올리브영에 입점한 식사대용식 '랩노쉬'는 입점 첫 달대비 매출이 13배나 늘었다. 간단히 물만 타서 마시기만 해도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데다, 휴대성이 높고 다양한 맛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올리브영과 함께 블루베리요거트, 허니콘 맛을 추가로 출시하기도 했다. 간편하게 짜먹는 죽 형태로 인기가 높은 인테이크 모닝죽 매출도 입점 첫 달 대비 매출이 60배가 넘게 성장했다.

대용식을 먹거나 굶지 않고도 다이어트 효과를 높여주는 보조 식품 역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다이어트 보조 식품인 'grn+ 가르시니아와 녹차카테킨' 제품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 감소를 돕는다고 알려지면서 지난 3월 입점 이후 일평균 매출이 4배 이상 뛰었다.

체지방 감소를 돕는 가르니시아 성분을 비롯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9가지 성분을 배합한 '나캇타코토니'는 '(먹었던 것이) 없었던 일로 된다’는 뜻을 가진 재미있는 제품명과 식전 알약 복용 만으로 몸매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꾸준히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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