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은 25일 천안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오토바이 전용 교육장 '에스원 바이크 스쿨' 준공식을 개최했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왼쪽에서 일곱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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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난폭운전 이제 그만! 에스원이 바로 잡는다"
국내 유일의 오토바이 전용 교육장 준공…실제 현장과 동일한 코스서 실습
에스원 출동요원부터 일반인 오토바이 운전자까지 교육할 예정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출동요원들의 오토바이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에스원바이크 스쿨'을 25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국내 교통안전 교육기관은 주로 차량 위주로 교육이 구성돼 있다. 오토바이 교육장이 있다 하더라도 몇 가지 스킬코스에 불과해 오토바이 안전운전 교육기회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에스원바이크 스쿨은 오토바이에 특화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오토바이 교육이 가능할 전망이다.
천안 에스원 인재개발원 내에 신설된 에스원바이크 스쿨은 약 2900평 규모로 오토바이 운행에 기본이 되는 7가지 스킬 코스와 실제 운행 중 겪을 수 있는 회전 교차로, 급회전, 자갈길 등 13개 현장 코스를 실제 도로 현장처럼 구현하여 실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출동상황과 동일한 환경에서 출동요원들이 실습함으로써 출동요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신속한 출동으로 서비스품질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원은 출동 오토바이를 대규모로 운영하는 보안회사로서 그간 축적된 안전운전 경험을 공유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목적으로 에스원바이크 스쿨을 준공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발표한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오토바이 사고는 2005년 5596건이었으나 2015년에는 1만2654건으로 2배 이상 치솟았다. 사고의 44%가 30세 이하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어 배달앱사, 배달대행사가 증가하면서 업체 간의 배달 속도 경쟁이 오토바이 사고 증가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된다.
오토바이는 특성상 사고가 발생하면 치사율이 높다. 경찰이 2015년 교통사고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승용차 사고는 치사율이 1.58%지만 오토바이는 무려 3.17%에 이른다. 에스원이 오토바이 안전운전 교육에 집중하는 이유다.
에스원바이크 스쿨에서는 실제 출동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에스원출동요원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전문 오토바이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연간 10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직원뿐만 아니라 배달오토바이를 보유한 고객사, 협력사 및 일반 고객 등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해 우리나라의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송대곤 에스원 인재개발원 부원장은 "고객에게 안전과 안심을 전하는 에스원으로서 교통안전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기본"이라며 "이번 에스원바이크 스쿨 준공을 계기로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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