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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5일 JYP Ent.에 대해 현 주가는 기획사 중 가장 저평가돼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JYP엔터테인먼트가 트와이스의 성공으로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40억원 내외의 실적을 기록하며 높은 이익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는 2PM의 국내 콘서트(6회), 트와이스의 국내(2회)·아시아(2회), 그리고 아레나까지 성장한 GOT7의 일본 콘서트 실적들이 반영되며 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현재 주가는 2017년 예상 주가이익비율(P/E) 18배로 기획사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트와이스는 6월 앨범 발매 및 7월 첫 쇼케이스를 통해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하는데 소녀시대의 성공을 상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나금융투자는 내다봤다. 현지화가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인데 일본에 진출한 주요 한국 아이돌 그룹 중 처음으로 일본인 멤버가 포함돼 있고 현지 매니지먼트인 워너 뮤직은 다른 일본 기획사 대비 높은 수익화가 진행되는 그룹이 없어 트와이스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향후 5년 간 일본 내 한류 걸그룹 콘서트 시장은 트와이스가 최소 과점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는 시그널 음원에 대한 실망감으로 조정을 받다가 앨범 판매가 역대 최대 속도로 팔리고 있고 음원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다시 상승하고 있다"라며 "트와이스는 역대 걸그룹 최대 팬덤 규모를 기반으로 음반·MD 및 콘서트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어 개별 음원의 흥행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중국향 실적 기대감이 낮다는 점인데 이미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연습생들도 데뷔 준비 중이며, CMC가 텐센트로 인수된 만큼 다양한 시너지도 기대된다"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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