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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강경화 후보자 "어떤 조건에서도 인도적 지원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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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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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밝은 표정으로 귀국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일해온 강 후보자는 이날부터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북한의 도발은 제재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은 어떤 경우에도 해야 한다는 소신을 유엔의 원칙을 빌려 밝혔다.

2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강 후보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거듭된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추가 도발이 있으면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과 21일의 잇따른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일각에서 신규 대북 제재 결의 채택 문제가 거론되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새 정부 기조와 맞닿아 있는 발언이다.

강 후보자는 북한 도발 관련 질문에는 "더 깊이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정치적 고려와는 별도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적 지원은 인간이 고통받는 데 대해 해야 하는 인류 보편의 가치"라며 "그것이 유엔의 원칙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심을 모으는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입장은 대일외교와 관련한 민감성을 의식한 듯 "현안에 대해서는 공부를 더 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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