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유동성 긴축에 中 달러 회사채는 탄력적"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시가 전경. / AFP PHOTO / FRED DUFOUR © AFP=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약 30년만에 처음으로 강등된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앞으로 5년 안에 더 내려갈 것으로 25일 전망됐다. 그러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됐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전일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지난 1989년 11월 천안문 사태이후 처음이다.
이와 관련, 바클레이즈는 "부채규모를 감안하면 5년내 중국의 신용등급은 A2(무디스) 및 A(스탠다드앤푸어스)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무디스가 등급을 한 번 더 내리면 A2가 된다. 현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중국에 대해 무디스보다 한 단계 높은 'AA-'를 제시중이다. 무디스에 맞춰 조정하면 'A+'이며 , 다음 단계가 A등급이다.
바클레이즈는 다만 "등급 하향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와 내년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 6.7% 및 6.3%를 유지했다. 또한 차액결제이자율스왑(NDIRS) 2년물에 대해 페이(pay, 고정금리지급·변동금리수취) 포지션을 지속했다. 금리상승을 예상한 매매 전략이다.
한편, JP모건은 "유동성 긴축으로 인해 중국 역내 회사채가 압박을 받는 반면 역외 달러표시 회사채는 탄력적이다"고 진단했다. 기업들의 부채축소는 단기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시스템 위험을 낮추는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JP는 또한 “채권발행 주체가 달라 외화표시 회사채의 부도율은 안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감독당국의 발행과정 단속도 역외 회사채의 공급 물량을 억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자산관리상품(WMP)에 편입된 채권과 비은행 금융기관의 신탁대출 변화로 인해 청산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고 JP는 덧붙였다.
parkbw@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