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외교 장관으로 정식 임명되면 외교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장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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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새벽 뉴욕발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귀국했다. 강 후보자는 북한의 추가도발시 강력한 제재를 하되,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고려 없이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자신이 '북핵 외교' 경험이 없지 않으며, 자녀의 국적·위장전입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외교장관 인사는 언제 연락받았나.
▶한 일주일 전으로 기억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두 번이나 했는데 추가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아무래도 추가도발이 있으면 보다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교사안에 대해서는 보고를 받은 다음에 깊이있게 답변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4강외교나 북핵외교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북핵문제는 한반도 문제뿐 아니라 국제사회 문제로 유엔에서도 여러번 다뤄졌고 제가 외무부에 있을 때 대통령 통역 3년 맡으면서도 북핵문제가 큰 이슈여서 정상외교 차원에서 다뤄질 때 저도 여러 관찰을 할 수 있었고 많은 것 배운 바 있다. 전혀 없었다고는 할 수 없다.
-북한과 대화채널 필요하고 인도적 지원 어떤 조건에서도 실시해야한다는 소신 변함없나.
▶네. 그게 유엔의 원칙이다. 인도지원은 인간이 고통받는 데서 해야 하는 인류보편적 가치이기 때문에 정치적 고려와는 별도로 해야 한다는 게 유엔의 원칙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녀의 이중국적과 위장전입 문제는 청문회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청문회에서 보다 더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린다. 재협상 해야 하나.
▶현안에 대해서는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인천국제공항=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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