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2360선까지 오를 여력은 있다면서도 조정 흐름이 나올 가능성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대와 낙관심리가 앞서 간 상황에서 펀더멘털 모멘텀은 둔화하고 있다”며 “최근 코스피가 2300선을 돌파한 것을 추세적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 기대, 중국과 관계 개선 가능성 등으로 조선·철강·화학·기계 등 경기순환(시클리컬) 업종과 중국 소비주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플레이션 사이클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정책 기대가 후퇴하고 있다”며 “실적 기대가 현 수준보다 강해지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낙관심리가 강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과 브라질 대통령 탄핵 이슈, 중국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평온했던 시장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은 코스피가 2300선을 돌파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며 “다음달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영국 총선, 프랑스 총선 등 확인해야 할 이벤트가 몰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2300선 이상에서는 보유 중인 종목을 얼마나 높은 가격에서 비중을 줄이는지가 관건”이며 “중장기 투자자는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매수 시기를 늦출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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