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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미 의원들 "북한 종교자유·인권 탄압에 대한 압박 강화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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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북극성-2형 최종시험발사 성공' 미소짓는 김정은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상하원 의원들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제재 뿐만 아니라 종교 자유와 인권 개선을 위한 압박도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의소리(VOA),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민간단체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ICC)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한 북한 토론회에서 하원 외교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의원은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굶주림을 무시한 채 핵무기를 정권의 제1 목표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김씨 정권이1990년대 200만 명 이상이 아사한 것으로 알려진 대기근 당시에도 연간 13억 달러를 핵개발에 쏟아 부었으며, 7억 9000만 달러를 들여 김 씨 정권 우상화를 위한 건축물을 짓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북한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스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미 의회를 통과한 '대북 제재와 정책 강화법'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법을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세계의 정보를 보내 외부 세계에 대해 알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권소위원회의 크리스 스미스 위원장은 앞선 6자회담 등 북핵 협상에 있어 가장 큰 실책은 인권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이라며,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북 제재 등과 함께 종교 자유 등 인권을 대북정책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역시 북한의 종교탄압을 강하게 비판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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