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르 사퇴 후 대통령 간접선거 실시가 최선"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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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해외 IB(투자은행)들이 브라질 채권에 대해 신중한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주 급부상한 정치 불확실성 때문이다. 이에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브라질의 국가신용 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의 정치적 이행 능력과 과도기적 과정의 장기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신용 등급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S&P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25일 바클레이즈는 "신용등급 경고 자체보다 앞으로 몇 주동안 전개될 정치 상황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치 이벤트에 따라 국채 신용등급과 채권가격이 흔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이어 "현재 금융시장에 반영된 테메르의 사퇴(또는 탄핵) 가능성을 90%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후 간접선거에 의한 시나리오로 진행될 경우 회사채 가격이 상승(수익률 하락)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테메르 대통령이 버티며 정국 혼란을 가중시킨다면 국채대비 회사채 금리차는 430bp(1bp=0.01%p)까지 벌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현재 금리차 260bp 기준으로 추산했다.
JP모건도 "탄핵 정국이 지속되면 경기회복과 개혁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회사채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진단했다. 연금개혁 실패시 이미 높은 정부부채로 인해 브라질 국채와 회사채 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par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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