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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인천 플라스틱 도금공장 큰 불...한밤중 직원 9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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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주안 시범공단 인근의 한 플라스틱 도금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공장 밀집 지역이라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는데,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근로자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장 작업장이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카맣게 탔습니다.

소방관들이 열심히 물을 뿌려보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록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조길현 / 인근 공장 관계자 : 불이 많이 번져서 1층에서 우리 회사 쪽으로 불이 안 붙도록 비상 펌프로 계속 물을 붓고 해서….]

인천 주안 시범공단 인근의 한 플라스틱 도금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50분쯤.

공장 안 작업장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뒤편에 있는 인근 공장으로까지 옮겨붙었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근무를 마친 뒤 건물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근로자 등 모두 9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또 2층짜리 건물 절반가량과 뒤편 공장 일부 등 모두 천5백여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공장 밀집 지역이라 위험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큰 불길을 잡는 데만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정정화 / 남동소방서 소방홍보팀장 : 도금 공장이다 보니까 위험 물질이 많습니다. 진압하는 데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주변 통제하는 데도 여러 제약이 따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계가 과열되면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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