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타 에어백, 해외서 이미 17명 숨져...7개 차종 리콜
메르세데스벤츠, 계기판 문제로 리콜..과징금도 부과
25일 국토교통부는 한국 도요타자동차, 에프씨에이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불모터스, 스즈키씨엠씨 등에서 수입 판매한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국 도요타자동차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도요타와 렉서스 모델 7개 차종 2만2925대와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닷지와 크라이슬러 모델 3개 차종 8417대, 재규어랜드로버에서 수입·판매한 2개 차종 3346대 등은 장착한 에어백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이번 리콜 조치로 도요타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6월 1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는 이달 25일부터 무상수리를 시작한다.
이들 차종은 모두 일본 다카타사에서 만든 에어백을 장착하고 있다. 이 에어백은 펼쳐지며 과도한 폭발 압력이 발생해 내부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튀는 등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내에선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해외에선 이 에어백의 문제로 이미 17명이 숨지기도 했다.
다카타사의 에어백을 장착해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국내 18개 업체 중 15개 업체(혼다, 닛산, 스바루, 미쓰비시, 에프엠케이, 에프씨에이, 다임러트럭, 도요타,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BMW, 아우디폭스바겐, 혼다 이륜, 한불모터스, 르노삼성)는 리콜을 시행하고 있거나 부품을 구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한국GM, 지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3개 업체는 이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자체적인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고 다른 나라에서도 리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내 리콜 여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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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세일즈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포드-링컨 4개 차종 3802대는 도어 래치 제작 결함으로 차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차량의 주인들은 26일부터 포드세일즈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부품 교체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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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점은 △한국토요타자동차(080-4300-4300) △에프씨에이코리아(02-2112-2666)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080-337-9696)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포드세일즈코리아(1600-6003) △한불모터스(02-3408-1654) △스즈키씨엠씨(031-767-3355)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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