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사망' 다카타 에어백 차량 3만4688대 무상수리
렉서스 ES350 이미지/ 국토교통부 제공© News1 |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토요타 차량에선 에어백 불량이, 재규어 차량에선 안전벨트 미작동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요타자동차 등 7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28개 차종 40만22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토요타·렉서스 7개 차종(2만2925대)과 FCA코리아의 닷지·크라이슬러 모델 3개 차종(8417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2개 차종(3346대)은 에어백 불량으로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문제가 된 에어백은 다카타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선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국내에선 제품이 장착된 18개 업체 중 한국GM과 GM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외하고 리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재규어 XE 등 4개 차종 654대는 안전벨트의 미작동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등 4개 차종 50대는 차량 동승자를 보호하는 에어백 불량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2개 차종 524대에서는 엔진 메인 배선이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클래스 3개 차종 272대의 경우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주행 중 잠시 동안 계기판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국토부는 리콜과 별도로 자동차안전기준 위반으로 매출액의 0.1%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예정이다.
포드세일즈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포드·링컨 4개 차종 3802대의 경우 차량의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적발됐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씨트로엥·푸조 3개 차종 671대의 경우 시동모터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스즈키CMC에서 수입한 이륜차 281대의 경우 엔진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재시동이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차량의 소유자는 26일부터 해당 수입.판매사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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