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최악의 테러를 겪은 영국이 주요 도시 곳곳에 중무장한 군인들을 배치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 맨체스터 테러가 단독 범행이 아니라고 보고 공범들을 쫓고 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심 한복판에 중무장한 군인들이 나타났습니다.
국회의사당 주변과 총리 집무실이 있는 '다우닝 스트리트' 주변에 병력 수백 명이 깔렸습니다.
근위병 교대식이 취소된 버킹엄 궁 앞도 마찬가지입니다.
테러경보를 '심각'에서 최고 단계인 '임박'으로 격상하면서 런던에만 군인들이 천 명 가까이 배치됐습니다.
[앰버 루드 / 영국 내무장관 : 경찰이 군인들의 지원을 받도록 했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곳곳에 배치됩니다.]
이런 살풍경은 맨체스터 테러가 단독 범행이 아니라는 정황에 제2의 테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맛 닿아 있습니다.
테러 용의자 살만 아베디의 공범들을 쫓고 있는 영국 경찰은 맨체스터에서만도 이미 4명을 잡아들였습니다.
[이안 홉킨스 / 맨체스터 경찰서장 : 우리는 조직을 쫓고 있습니다. 맨체스터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조사와 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로 사망한 22명의 신원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부상자 59명 가운데 20명이 중태여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추모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맨체스터 한가운데 있는 세인트 앤 광장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찾아와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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