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1·2차장 발표하면서 다시 인선에 속도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한 일자리 상황판 모니터를 보며 현황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청와대) 2017.5.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차관인선을 시작할지 주목된다.
당초 청와대는 이번 주중 두 차례로 나눠 차관인선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21일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 인천지검장을 발탁한 뒤에는 주 중반이 넘어가는 이날 까지 별다른 발표소식이 없는 상태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차관인선과 관련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24일 국가안보실 1·2차장을 발표하는 등 다시 인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차관 인선에도 불을 붙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당초 문 대통령이 장관보다 차관 인선을 먼저 하기로 한 점을 놓고 인사청문회 등 장관 임명에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 대신 차관 임명으로 국정공백 상황을 막으려 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문 대통령이 차관인선을 늦추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당초 청와대가 언급한 대로 차관인선을 먼저하는 게 아니라 장관부터 발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1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를 차관보다 먼저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장관과 함께 일할 차관을 청와대가 장관과의 교감없이 단행하는 게 옳으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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