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을 수행 중인 한 백악관 관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방카 부부의 귀국 계획을 공식으로 확인했다.
이 관리는 "두 사람의 계획은 처음부터 로마 일정을 마친 뒤 워싱턴DC로 돌아가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백악관 보좌관인 이방카와 그녀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바티칸 일정만 마치고 귀국하는 셈이 됐다.
프란치스코(오른쪽 2번째)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 가족 |
쿠슈너는 결혼 전 이방카를 유대교로 개종시킨 정통 유대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예루살렘의 유대교 성지 '통곡의 벽'을 방문하는데도 막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에 앞서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스티븐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첫 사우디 일정만 마친 뒤 이미 지난 21일 워싱턴DC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이례적으로 방대했던 트럼프 대통령 수행단의 규모는 처음 출발 때와 비교하면 많이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26∼27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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