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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강경화 "北 추가도발시 강력제재…인도적 지원은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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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지원, 인류 보편적 가치"

한일 위안부 재협상 질문에는 묵묵부답
오늘 오후부터 본격적인 청문준비 돌입


아시아경제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천공항(영종도)=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25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제재와 관련해 "추가 도발이 있으면 강력한 제재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 출범후 북한이 벌써 두차례 도발을 감행했다'는 지적에 이 같이 밝혔다.

강 후보자는 대북 제재와 별개로 인도적 지원이 이뤄져야 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은 유엔의 원칙"이라며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에 반대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인도적 지원은 인간이 고통받는데서 해야 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면서 "정치적 고려와는 별도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4강과 북핵외교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북핵문제는 한반도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문제로 유엔에서도 다루고 있다"면서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외교부에 있을 당시 대통령 통역을 3년간 맡으면서 정상외교 차원에서도 북핵은 매우 중요한 이슈였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관찰했다"고 북핵과 무관치 않다는 점을 재차 밝혔다.

강 후보자는 한일 위안부 재협상과 청문회에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이중국적문제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후보자는 "여러 외교사안에 대해서는 업무보고 받은 후 깊이 있는 답변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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