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28일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서 열려
107개팀 6700여명 퍼레이드 참가, 푸드트럭 42대 참여 먹거리도 다양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의 꽃인 컬러풀 퍼레이드. 107개 팀 6700여 명이 참가해 27일 오후 6시 반부터 펼쳐진다. 대구시 제공 |
대구 최대 시민축제인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이 27, 28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국내 최대 규모인 퍼레이드를 비롯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희망. 대구를 희망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의 열정을 모은다는 의지를 담았다.
축제를 알리는 첫 프로그램은 27일 오후 1시 중앙네거리에서 열리는 ‘도전 대구! 도심 점령!’이다. 시민 5000여 명이 모여 ‘대구찬가’에 맞춰 춤과 노래를 즐긴다. 향토 50사단 장병 500명도 참가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중앙네거리∼종각네거리는 거대한 예술 공간으로 바뀐다. 220개 국내외 공연팀이 이틀 동안 뮤지컬, 오페라, 저글링, 무술, 매직쇼, 마임, 댄스, 합창, 연주, 전통춤을 보여준다. 2·28기념중앙공원에서는 록밴드 및 비보이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날 오후 6시 50분부터는 축제의 꽃인 컬러풀 퍼레이드가 3시간 동안 펼쳐진다. ‘모디라∼컬러풀∼마카다∼퍼레이드’를 슬로건으로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2km 구간에서 107개팀 6700여 명이 참가해 개성 넘치는 행진을 한다. 미국 러시아 필리핀 일본을 비롯한 해외 7개국, 콩고 몽골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 12개국 다문화 팀도 참가한다.
기초단체들은 ‘청사초롱 밝히고 근대로 걷다’(중구)를 비롯해 ‘공산전투’(동구) ‘달구벌 목민관 행차’(서구) ‘앞산 공룡’(남구) ‘세계로 뻗어가는 안경’(북구) ‘워터시티 수성’(수성구) ‘결혼 장려’(달서구) ‘사문진 나루터의 피아노’(달성군)처럼 각 지역의 특징을 살린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서울 광주 전주를 비롯한 전국 19개 지자체도 참여한다.
공모를 거쳐 전국에서 참여하는 푸드트럭 42대에서는 스테이크와 다코야키, 햄버거, 양꼬치를 비롯한 일식 중식 양식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는 작가들의 수공예품과 그림, 사진, 캐리커처, 액세서리, 조각품을 전시, 판매하는 아트마켓이 선다.
축제 이틀간 오전 11시에서 밤 12시까지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태평네거리∼동인네거리∼삼덕네거리∼계산오거리는 부분 통제된다. 교통상황실(053-803-1700∼2)을 운영하는 대구시는 참가자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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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은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한 1981년 달구벌축제로 시작해 2005년부터 페스티벌로 발전시켰다. 올해에는 시민과 관광객 100여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자부심과 역동성을 보여주는 시민축제가 되도록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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